‘섹시 신예’ 윤지민, 천상천하 유아독존!

입력 2007-09-26 11:06수정 2009-09-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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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했던 김희애가 파격 란제리 패션에 TV 수위 조절하랴 머리채 잡혀가며 온 몸으로 표현한 ‘내 남자의 여자’. 그런데 이게 또 하고 싶다고 누구나 가능한 역할이 아니다.

남의 남자 뺏기가 어디 말처럼 쉬운가. 매혹적인 눈빛 하나로 그를 쥐락펴락하려면 해외 영화제를 제패한 명망 있는 ‘연기파’ 보다 도발적인 몸매의 ‘섹시 신예’가 훨씬 효과적.

현 대한민국 연예계에 있어 이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0순위로는 얼마 전 개봉한 ‘내 생애 최악의 남자’에서 유부남 탁재훈을 유혹한 ‘요가 열연’ 윤지민의 독주가 당분간 예상되고 있다.

● ‘섹시’는 아무나 하나

일반적으로 ‘섹시’ 캐릭터들은 태어날 때부터 ‘축복받은’ 길이와 비율을 자랑한 서양미녀들의 고향인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다.

‘화장실 유머’의 원조 격인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 ‘백치미 줄줄’ 모델 출신 캐머런 디아즈부터 요즘 한창 잘나가는 ‘트랜스포머’의 뜨거운 히로인 메간 폭스와 최근작 ‘척과 래리’로 육감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애인 제시카 비엘도 이 코스를 밟았다.

이번 주 미국 내 개봉해 이무기 ‘디 워’와 경쟁 중인 ‘굿 럭 척’의 사랑스러운 제시카 알바 역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섹시 아이콘’. 그녀들 모두 처음엔 ‘눈부신 외모’만이 부각 됐지만 연기자로 거듭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더해져 ‘빛나는 배우’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에선 ‘투 가이즈’ 박중훈과 차태현 사이에서 비키니 자태를 뽐낸 한은정과 팜 파탈 이미지를 스크린에 살아 숨 쉬게 만든 ‘타짜’의 김혜수가 대표적. ‘터질듯한 S라인’으로 주목 받은 이들 또한 연기로써 진정한 평가를 받고 싶다는 오랜 욕망이 닮아있다. 그리고 바통을 이어받은 ‘떠오르는 별’ 윤지민의 행보가 눈에 띄고 있다.

●“차별화 된 ‘섹시 연기’ 기대해 달라”

데뷔작 ‘모노폴리’의 관능적인 수영복 사진 한 장으로 무명의 여배우에서 한국의 샤론 스톤으로 불리며 단숨에 검색어 1위에 오른 ‘섹시 신예’ 윤지민. 그녀는 드라마 ‘무적의 낙하산 요원’과 ‘히트’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지적인 ‘8등신 각선미’를 널리 인정받았다. 그리고 ‘내 생애 최악에 남자’에 이르러선 치명적인 매력을 무기삼아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과감함까지 겸비했다.

벌써 네 번째, 잇단 ‘섹시 꼬리표’가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모노폴리’ 인터뷰 당시 “섹시한 역할을 맡았을 때 주위에서 섹시하다고 봐주는 건 제가 그만큼 배역을 잘 소화해냈다는 뜻”이라고 자신만만했던 윤지민은 1년 반이 흐른 지금에도 그 생각엔 변함없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당연히 부담스럽죠. 그런데 한편으론 자신 있어요. 원래 성격이 섹시와는 거리가 먼 편인데 계속 그런 캐릭터 제의가 들어오는 걸 보면 결과적으로 제가 제 안에 감춰진 섹시한 면을 작품 속에서 잘 부각시켰다는 의미잖아요.”

윤지민은 “여자라면 누구나 예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만 제가 연기하는 인물이나 생긴 게 이러하니 어쩔 수 없다”며 “대중이 제게 갖고 있는 이미지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작품 속과 현실의 저 사이 간극이 큰 만큼 제 본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 “섹시 배우로 알려졌지만 사실 그동안 노출 연기는 별로 없었다”고 털털하게 웃은 그녀는 “섹시 연기는 실제 저와 너무 상반돼 가장 어렵다. 그러나 불편한 옷을 먼저 입었으니 차츰 편한 옷을 입으면 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신인답지 않은 여유를 부렸다.

“아직 남자를 뺏는 표독스러운 연기도 완벽하게 하지 못해 제대로 하고 싶다는 목마름이 있어요. 인간이 다 같을 순 없듯 섹시하다고 해서 다 같은 캐릭터가 아니거든요. 섹시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저만의 색깔을 찾겠습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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