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의 ‘대장금’ 대영박물관 상영… 아시아 넘어 유럽까지 진출

  • 입력 2007년 9월 21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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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제작 ‘대장금’이 유럽에 첫 발을 내딛는다.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주제로 기획한 대영박물관의 ‘Chuseok’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멋과 맛을 보여주는 드라마 ‘대장금’이 상영되는 것.

총 93분짜리 하이라이트로 재편집된 ‘대장금’은 오는 22일 오후 3시, 대영박물관 내 350석 규모의 ‘BP Lecture Theatre’에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세계 각국의 방문객, 영국 현지인, 교포 등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상영되는 약 3분 가량의 인트로 영상에서는 ‘대장금’ 신드롬 및 한류 열풍, 문화적 파급 효과를 자세히 소개해 전 세계 40여 개국을 넘나드는 ‘대장금’의 인기를 유럽에 알린다.

대영박물관은 올 가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고유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고, 한국의 경우 민족 최대 명절인 ‘Chuseok’을 주제로 페스티벌이 기획됐다.

이번 대영박물관의 ‘대장금’ 상영은 ‘장승 세리머니’, ‘풍물놀이’, ‘강강술래’ 등 우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 중 ‘달항아리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박물관 측은 한국 고유의 항아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항아리 모습이 담긴 ‘대장금’의 사진을 함께 전시하고자 했는데, 이를 구체화하면서 ‘대장금’이 한국을 상징하는 드라마라는 점에 착안해 상영으로까지 발전시킨 것이다.

기획을 담당했던 글로벌사업본부 국제협력팀은 “대영박물관이라는 영향력 있는 곳에서 처음으로 우리 드라마를 소개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이번 상영은 ‘대장금’이 BBC등 유럽 유수 방송사에 진출하는 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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