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월화수목 ‘점령’ …‘30-30 클럽’ 입성 눈앞

  • 입력 2007년 6월 4일 11시 56분


코멘트
SBS 드라마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SBS 월화미니시리즈 '내 남자의 여자'가 지난주 31.2%(이하 TNS미디어조사결과)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주간시청률 1위를 차지하던 KBS 1TV '하늘만큼 땅만큼'을 제치고 주간시청률 1위에 오른 것.

그 뒤를 이어 SBS 수목미니시리즈 '쩐의 전쟁'이 28.9%로 주간시청률 2위에 올라 있어, SBS 드라마가 월화수목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 셈이 됐다. KBS 1TV '하늘만큼 땅만큼' 은 ‘내 남자의 여자’와 ‘쩐의 전쟁’의 기세에 눌려 3위로 내려앉았다.

방송 2회 만에 전국시청률 20%를 돌파, 4회만에 30%를 돌파한 '쩐의 전쟁'의 상승세를 봤을 때 월화수목 시청률 '30-30 클럽'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 2일 첫 전파를 타 2회 방송을 마친 주말극 '불량커플'도 10.0%의 평균 시청률로 주간 드라마 순위 13위에 올라 있어(MBC '에어시티' 12위) 이후 상승세를 점쳐볼 만 하다.

하지만 구본근 SBS 드라마 국장은 "일시적인 '점령'일 뿐" 이라면서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가 연장 없이 19일 종영되고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도 4~5주 후에는 마친다. 차후 경쟁력을 갖고 있는 차기작을 통해 꾸준한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MBC는 월화극의 강자 '내 남자의 여자'가 끝나는 한주 뒤인 25일 배용준 주연 '태왕사신기' 로 1위 탈환에 나설 예정. KBS 2TV 또한 수목강자 '쩐의 전쟁'에 맞설 퓨전사극 '경성스캔들'을 6일부터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김희애 배종옥 김상중 주연‘내 남자의 여자’제작발표회
[화보]파격 변신 도전한 탤런트 김희애의 모든 것
[화보]박신양 박진희 주연 SBS 드라마‘쩐의 전쟁’제작보고회
[화보]박진희 모바일 화보 공개…뽀얀 속살 노출
[화보]KBS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 제작발표회
[화보]KBS ‘경성스캔들’ 한고은 강지환 ‘환상의 호흡’
[화보]‘꽁지머리’ 배용준 제주도 칼바람을 녹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