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김지현 “산전수전 겪은 강마담? 저와 닮았죠”

  • 입력 2007년 4월 24일 12시 40분


코멘트
'룰라' 김지현이 배우로 돌아왔다. 케이블TV 채널CGV 4부작 드라마 '파이브 걸즈'(연출 박선욱)를 통해 2001년 영화 '썸머타임' 이후 6년 만에 연기에 재도전하는 것.

'파이브 걸즈'는 고급 멤버십 바 '파이브 걸즈'를 배경으로 꿈을 쫓으며 살아가는 다섯 명의 개성 강한 여자들과 여리고 순수한 한 남자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작품.

극중 김지현이 맡은 강마담 '이선'은 산전수전 다 겪은 '파이브 걸즈'의 안주인으로 섹시한 외모와 카리스마에 인간미까지 겸한 매력적인 맏언니다.

90년대 최고의 댄스그룹 '룰라'의 홍일점으로 인기의 절정을 맛본 김지현은 섹시 컨셉을 내세운 솔로 앨범이 이렇다할 빛을 보지 못했고 '노출 불사' 열연을 펼친 영화 '썸머타임' 마저 나쁜 평가를 받으면서 인생의 굴곡을 여러 번 거쳤다. 때문에 오랫만에 드라마에 임하는 그녀의 각오도 남다를 듯.

김지현은 "제가 연기하는 '이선'은 한마디로 완벽한 여자다. 직감, 예감, 패션 등 여러 감각이 발달했고 재력까지 겸했다"며 "하지만 '이선'도 덜렁거리다가 망가질 때가 있다. 그런 면이 저와 닮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지현은 이어 "제 자신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덜렁이'다. 엉뚱하고 덜렁거리며 건망증도 심하다"면서 "요새 연기를 하면 할수록 '이선'이가 친근하게 느껴져 어떨 땐 저도 모르게 '이선'의 말투를 쓸때가 있다"고 웃음 지었다.

덧붙여 "'이선'은 인간적이고 남의 아픔도 감싸주는 아름다운 캐릭터라 그동안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인물"이라며 "정말 오랜만에 연기라 더 신경 쓰이고 설렌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연기에 전념할 생각이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