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필 “김혜수가 허리 감을때 기절할 뻔”

  • 입력 2007년 2월 15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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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임혁필이 ‘섹시 스타’김혜수의 상대역이 됐다.

임혁필은 내달 1일 개봉하는 영화 ‘좋지 아니한가’(감독 정윤철)에서 김혜수의 어리버리한 동네친구 ‘성식’으로 분해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극 중 김혜수가 맡은 역할은 무협작가이자 대충 묻어가는 백수 이모 ‘미경’역. 임혁필은 ‘미경’이 실연을 당할 때나 창피한 일을 겪을 때 항상 그녀의 곁에 있어 주지만, 눈치가 없어 도리어 화를 불러 일으키는 어리버리한 캐릭터를 맡았다.

정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캐스팅 된 임혁필은 “평소 김혜수의 열혈 팬이었다. ‘타짜’나 ‘바람피기 좋은 날’처럼 농도 짙은 베드신은 없지만 김혜수와 동반 출연한 것 만으로도 매우 흡족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둘이 같이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에서 김혜수가 임혁필의 허리를 꼭 감았을 땐 거의 기절할 뻔 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정작 동료 개그맨들은 그가 김혜수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다는 사실을 전혀 믿지 않아 아직까지 본인이 직접 이를 해명하며 다니고 있다고.

임혁필은 1996년 KBS 공채 13기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개그콘서트’를 통해 숱한 유행어를 낳았고, ‘바보 연기’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혁필의 가세로 영화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가미한 ‘좋지 아니한가’는 공통분모는 전혀 없으나 어쩌다 한 집에 같이 살고 있는 가족이 공동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 상황을 그린 코믹 드라마. 천호진, 김혜수, 박해일, 황보라, 문희경, 유아인, 정유미, 이기우, 임혁필 등이 출연한다. 3월1일 개봉.

‘바람난 유부녀’에서 ‘어리버리 백수’로 변신한 김혜수 화보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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