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성방송…케이블TV 5월 가정의달 특집프로 봇물

위성방송으로 방영될 뮤지컬 가족영화의 걸작 ‘오즈의 마법사’(1939년작). 사진제공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과 케이블TV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시청자를 겨냥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스카이라이프 애니원TV는 인기 캐릭터인 포켓몬의 2000년도 극장판 애니메이션 ‘뮤츠의 역습’(5일 오전 9·00, 오후 3·00)과 바비 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3D 애니메이션 ‘바비의 라푼젤’(5일 오전 10·30)을 방송한다. 클래식영화 채널 TCM&클래식무비는 프랭크 바움의 동화를 뮤지컬 영화로 만든 가족 영화의 걸작 ‘오즈의 마법사’(5일 오전 10·00)를 내놓는다.

위성·케이블 스포츠 채널 스카이KBS스포츠는 ‘제1회 세계 호키 태권도 최강전’(5일 오후 6·00)을 방영한다. 12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대회를 녹화 중계하는 것으로, 기존 겨루기 위주에서 벗어나 품새 중심으로 격파, 시범단 경연, 태권체조 경연 부문 등 4개 종목이 치러진다.

디즈니채널은 5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반∼10시 ‘포카혼타스Ⅱ’(3일), ‘신데렐라Ⅱ’(10일), ‘공룡의 섬’(17일), ‘개구쟁이 데니스-미모사섬의 비밀’(24일), ‘타임키드’(31일) 등 애니메이션 다섯 편을 방송한다. ‘포카혼타스Ⅱ’를 제외한 네 편은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방영된다.

교육전문채널 JEI스스로방송은 토미 처키 안젤리카가 벌이는 아기들의 대활약을 그린 ‘아기친구 러그래츠’, 앙숙지간인 개와 고양이가 한 몸에 붙어살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캣독’, 인형과 클레이,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이 합쳐진 ‘다함께 카블람’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을 가족, 동물, 폭소의 3개 테마로 나눠 3∼5일 방영한다.

케이블 영화채널 캐치온은 사람이 동물 장기를 이식받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애니멀’, 코끼리 모험담을 그린 ‘코끼리 위스퍼’, 인기만화 작가가 죽음의 신과 벌이는 소동을 담은 ‘몽키본’ 등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믹물을 모은 ‘키덜트 코메디 특집’을 5∼8일 방송한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