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시청거부 시민연합 규탄대회

  • 입력 2003년 3월 23일 0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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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청거부운동 시민연합’(www.antimbc.or.kr) 회원 30여명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MBC 규탄 집회’를 열고 “노골적인 친정부 및 친북적인 보도 행태를 보여온 MBC는 즉각 그릇된 노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시민연합은 성명에서 “MBC의 뉴스나 ‘미디어비평’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의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거부하고 국가 안보 의식의 마비를 가져오고 있다”며 “특히 서해교전, 한미갈등, 북한 핵 사태와 관련된 보도 행태는 MBC가 과연 대한민국의 방송인지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MBC 시청거부운동 시민연합’은 MBC 뉴스와 일부 교양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1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커뮤니티를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회원들은 대부분 20, 30대 대학생과 회사원으로 현재 1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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