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15일]'주어러 '외

  • 입력 2003년 3월 14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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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러'
'주어러'
◆주어러

감독 브라이언 깁슨. 주연 데미 무어, 알렉 볼드윈. 1996년 작. 미국 배심원제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한 법정 스릴러.

무명 조각가인 애니 레이드(데미 무어)는 한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중 마피아 보스의 살인 혐의 재판에 배심원으로 봉사해달라는 제의를 받는다. 애니는 아들에게 국가에 대한 사명감을 보여주기 위해 흔쾌히 이에 응하지만 그녀의 삶은 위험에 빠져든다. 애니는 배심원 선정과정에서 마피아의 목표물이 된다. 조직에서 신망 받는 킬러 ‘티처’(알렉 볼드윈)는 거액의 현금으로 애니의 작품을 사들이면서 그녀에게 접근한다. 애니를 협박해 무죄평결을 받아내려는 하는 것이다. 영화 ‘사랑과 영혼’ 이후 당시 성공가두를 달리던 데미 무어와 섹시한 남성미가 매력적인 알렉 볼드윈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스토리 전개가 다소 지루해 흥행에는 실패했다. 원제 ‘The Juror’ ★★☆

◆본 콜렉터

감독 필립 노이스. 주연 덴젤 워싱턴, 안젤리나 졸리. 1999년 작. 연쇄 살인범을 쫓는 콤비를 소재로 한 스릴러. 법의학 전문형사 링컨(덴젤 워싱턴)은 임무 수행 중에 입은 치명적 부상으로 불구가 된다. 사체의 사지가 절단된 살인사건이 발생한 뒤 링컨은 이 사건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직감한다. 처음 사건 현장을 발견한 여자 경관 아멜리아(안젤리나 졸리)는 현장에 투입되어 링컨의 눈과 귀 역할을 하게 된다. 원제 ‘The Bone Collector’. ★★★

◆리벨라이

감독 막스 오퓔스. 주연 루이제 울리히. 마그다 슈나이더. 1933년 작. 아서 슈니츨러의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 세계 1차대전 이전의 비엔나를 배경으로 사랑과 음악, 계급대립 등을 다뤘다. 크리스티네(마그다 슈나이더)는 오페라 극장에 갔다가 우연히 장교인 프리츠(볼프강 리벤아이너)를 만난다. 두 사람은 첫 눈에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지만, 프리츠는 당시 에걸스도르프 남작부인(올가 테쇼와)과 불륜관계에 있었다. 원제 ‘Liebelei’. ★★★☆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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