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SBS '깜짝 스토리랜드' 등 시청자 사과 명령

  • 입력 2003년 1월 14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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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이 14일 방송위원회로부터 무더기로 중징계를 받았다.

성폭행을 희화해 물의를 빚은 SBS ‘깜짝 스토리랜드’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명령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8일 성폭행당한 여성들이 범인의 외모에 반해 오히려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재연해 사건의 심각성을 오도했다는 방송위의 지적을 받았다.

지난달 13일 SBS 표준FM 라디오(103.5MHz) ‘박철의 2시 탈출’도 진행자 박철이 인터넷으로 자신을 비방한 청취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화를 낸 것에 대해 같은 징계를 받았다. 또 지난달 16, 17, 21일 SBS FM 라디오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은 술 마시고 토하거나 실외에서 용변 본 사연 등 저속한 내용을 방송한 것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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