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10일]'스터 오브 에코'외

  • 입력 2002년 8월 9일 18시 46분


◇스터 오브 에코

감독 데이빗 코엡. 주연 케빈 베이컨, 일리나 더글라스. 1999년 작. 코엡은 작가 출신으로 ‘미션 임파서블’ ‘쥬라기 공원’ 등의 시나리오를 썼다. 유령의 메시지를 감지할 수 있는 아이와 최면을 통해 우연히 같은 능력을 얻게 된 아버지를 다룬 스릴러. 인물 설정과 줄거리에서 ‘식스 센스’를 닮았으나 평범한 결말이 아쉽다.

톰(케빈 베이컨)은 아내와 다섯살짜리 아들과 함께 사는 평범한 가장이다. 그는 어느날 파티에서 처제 리사(일리나 더글라스)에게 장남삼아 최면을 부탁한다. 톰은 최면에 걸렸다 깨어난 뒤 또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된다. 톰은 친구 프랭크의 아들이 총으로 자신을 쏘는 환영을 본 뒤 실제 같은 사건을 당한다.

톰은 환상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다 마침내 초자연적인 존재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리사에게 다시 최면을 부탁한다. 최면 상태에서 ‘Dig’이라는 단어를 본 톰은 집 마당을 파다가 소녀의 시체를 발견한다. 원제 ‘Stir of Echoes’.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압솔롬 탈출

감독 마틴 캠벨. 주연 레이 리요타. 1994년 작. 특수 수색대 대위 로빈스(레이 리오타)는 상관의 강압적인 명령으로 무고한 수백여명을 죽인 뒤 상부의 은폐로 오히려 훈장까지 받았다. 그러나 그는 죄책감과 분노를 못이겨 상관을 살해한 뒤 탈출이 어려운 유형지 압솔롬 섬에 갇힌다. 이 섬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 시설로 중죄인들이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수용돼 있다. 죄수들은 다른 죄수를 살해하는 집단과 인간성을 지키려는 그룹으로 나눠져 있다. 원제 ‘No Escape’. ★★

◇아메리칸파이

감독 폴 웨이츠. 주연 제이슨 빅스, 토마스 이안 니콜라스. 1999년 작. 졸업하기 전 ‘총각 딱지’를 떼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고교생들의 일화를 그린 코미디. 이 작품의 성공으로 2001년 속편이 제작되기도 했다. 고교 졸업반 4명은 성공적인 첫 경험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나 막상 쉽지 않다. 지미(제이슨 빅스)는 성인 채널과 포르노 사이트를 이용하다 망신당한다. 케빈(토마스 이안 니콜라스)은 여자 친구 비키와 어정쩡한 관계가 항상 불만이다. 원제 ‘American P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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