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31일]'파리가 당신을 부를 때' 외

▣ 파리가 당신을 부를 때 〈SBS 밤11·45〉

감독 빌리 크리스탈. 주연 빌리 크리스탈. 데브라 윙거. 1995년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크리스탈이 주연 감독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미국 프로농구(NBA)가 배경이어서 찰스 바클리 등 NBA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미키 고든(크리스탈)은 재기가 번뜩이고 입심좋은 NBA 심판. 혼자 사는 데 길들여져 있는 그는 어느날 프랑스 파리에 묻히고 싶다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아버지의 관을 파리로 부친다. 하지만 항공사의 실수로 관이 행방불명되나 미키는 항공사의 홍보를 맡고 있는 앨렌 앤드류스(윙거)의 도움으로 관을 찾는다.

앨렌의 친절한 마음과 매력적인 외모에 반한 미키는 그에게 구애하고 이들은 미국에서 결혼한다. 그러나 언제나 사랑으로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 같던 이들의 결혼 생활도 미키의 잦은 출장과 앨렌의 미국 생활 부적응으로 비틀거린다. 원제 ‘Forget Paris’. ★★★☆

이승헌기자 ddr@donga.com

▣ 비지터2 〈MBC 밤12·20〉

감독 장 마리 프와레. 주연 장 르노, 크리스티앙 그라비에. 1998년작.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액션 스타 장 르노 주연의 코미디. 시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고드프와(르노)는 프레네공드와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결혼식에 쓸 보석을 잃어버린 것을 발견한다. 도둑맞은 보석 중에는 뿌이유 가문의 여자들에게 다산의 능력을 주는 롤랑드 성자의 성스러운 목걸이도 있었다. 고드프와는 시간 여행 중 보석을 잃어버린 것을 알아챈다. 원제 ‘Les Couliors du Temps : Les Visiteurs 2’. ★★★

▣ 성 발렌타인 데이의 대학살〈EBS 오후2·00〉

감독 로저 코만. 주연 제이슨 로바즈 주니어, 조지 시갈. 1967년작.

알 카포네(로바즈 주니어)는 자신과 라이벌인 조지 벅스 모렌을 암살하려고 ‘기관총’ 맥건을 동원한다.

맥건의 부하들은 경찰 제복을 훔쳐 입고 경찰차를 탄 채 발렌타이 데이에 맞춰 모렌의 본부를 습격, 그로 보이는 사람과 부하 7명을 살해한다. 하지만 모렌이 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다.

원제 ‘The St. Valentine’s Day Massac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