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봉동읍 백제예술대는 24일 "이봉원씨를 새학기부터 방송연예과 겸임교수로 발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개그 제작 실습'과 '아이디어 발상법'등을 1주일에 9시간씩 강의하게 된다.
이번 출강은 그의 아내인 개그우먼 박미선씨와 작품을 함께 한 적이 있는 개그작가 출신의 이 대학 방송연예과 학과장 민성욱 교수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에 입상, 방송계에 데뷔했다.
그는 99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일본 도쿄의 비쥬얼아트 아트디렉터과에서 공부한 뒤 지난해 가을 귀국, 현재 서울에서 연예기획사 'B-one'을 운영하고 있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