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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1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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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는 AIAS(The Academy of Interactive Arts and Sciences)는 영화 아카데미 못지 않은 화려한 행사를 펼치며 총 28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우선 AIAS 최고의 상인 ‘올해의 게임상(Game of the Year)’은 블리자드사의 ‘디아블로 2’가 차지했다. ‘디아블로 2’는 ‘올해의 PC게임상’, ‘PC 롤플레잉 게임상’ 등을 휩쓸어 PC 게임으로는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디아블로 2’는 특히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어 전세계 판매량의 3분의 1 가량인 85만장이 팔렸다.
비디오 게임기용 게임 부문에서는 게임유통제작사 EA에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 게임기용으로 만든 레이싱 게임 ‘SSX’가 독주했다. ‘SSX’는 ‘올해의 게임기 게임’ ‘올해의 레이싱 게임’ ‘올해의 스포츠 게임’ ‘비주얼 엔지니어링’ ‘게임플레이 엔지니어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매년 관심을 끄는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수상자로는 존 카맥(John Carmack)이 선정됐다. 존 카맥은 둠(94년) 퀘이크(96년) 퀘이크 3 아레나(99년) 등 각각 수백만 장이 팔린 게임을 만든 전설적인 게임개발자.
이밖에 일본 게임 ‘파이날 판타지 9’가 ‘올해의 롤플레잉 게임’ ‘미술’ ‘애니메이션’ 부문 등 3개의 상을 차지했다.
서정보<동아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