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표줘요, 표"<이소라의 프로포즈>,방청권요구 빗발

  • 입력 2000년 12월 13일 19시 02분


요즘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팀은 ‘외출 중’이다. 크리스마스특집 방청권을 달라는 전화가 여기저기서 쇄도하자 아예 자리를 피해버리는 지경에 이른 것.

‘프로포즈’의 작가 이연씨는 “한달전부터 방청권에 대한 문의전화가 왔을 만큼 크리스마스 특집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19일 녹화하는 ‘…프로포즈’는 크리스마스 특집이자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회. 더구나 이문세, 조성모, 신승훈 등 호화로운 게스트들의 무대가 예정돼 있어 방청열기가 더욱 뜨겁다는 것.

녹화장에 입장 가능한 방청객 수는 1000명.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나눠주되 전체 표의 20%정도는 제작진이 재량껏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특집의 경우 방청권을 원하는 시청자가 너무 많아 제작진의 몫은 거의 없다.

이번 특집의 경우 ‘…프로포즈’측은 8일까지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를 공모, 500명을 뽑아 2장씩 방청권을 보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 도착한 카드만 해도 사과상자 6개 분량. 직접 십자수를 놓아 만든 카드는 ‘기본’일 만큼 정성이 가득한 카드가 쏟아지고 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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