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김영사의 공개질의에 대한 김희선측의 답변

  • 입력 2000년 8월 19일 21시 45분


(▶ 는 김희선측의 질의서에 대한 공개답변)

1-1. 김희선씨는 1999. 11. 24 사진작가 조세현으로부터 조세현씨가 김영사를 통하여 사진집을 출판하는데 그 모델이 되어달라는 제의를 받고, 동의한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 김희선은 1999. 11. 24 당시 중국 현지에서 영화 비천무 촬영(1999. 10. 경부터 2000. 1. 말경까지 중국 현지촬영)관계로 한달에 몇일 정도만 국내에 체류하였는데, 사진집 발간이나 촬영을 조세현씨와 협의할 시간이 없었고, 위 김영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

▼관련기사▼

김희선 기자회견, 출판사 사진작가 매니저 형사고소

김희선 기자회견 일문일답

김희선 기자회견장 이모저모

김희선 '누드집 파문' 사건 개요

김영사가 김희선씨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김희선측의 김영사, 조세현씨에 대한 공개질의서

1-2. 그때 김희선씨가 촬영장소를 아프리카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 김희선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화보집 사진촬영을 한다는 것을 안 시점을 대략 2000. 5. 중순경이었으며, 김희선은 탄자니아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했고, 아프리카가 어떠한 곳인지도 알지 못하였음. 오히려, 조세현씨가 최완규씨를 마치 외교통상부 소속 공무원인양 “탄자니아 대사”로 소개한 후 최완규씨의 도움을 받은 점에 미루어, 조세현씨가 최완규씨와 협의하여 사진촬영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것으로 판단됨.

2 - 1. 김희선씨가 가장 존경하는 사진작가는 조세현씨” 입니까? 아닙니까?

2 - 2. 김희선씨는 2000. 6. 29 SBS 생방송 ‘한반의 TV연예’에 출연하여 위와 같은 말을 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 2000. 6. 29.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조세현씨를 좋은 방향으로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당시 김희선이 짧막하게 인터뷰를 하면서 그 방영취지에 맞게 그렇게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이는 조세현씨의 소개코너의 취지에 맞추기 위한 의례적인 말이었지,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음. SBS측에 확인을 해보면 될 것임.

2 - 3. 김희선씨는 1999년경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수주 받은 광고모델사진의 촬영을 전부 조세현씨에게 의뢰하고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아닙니까?

▶ 김희선의 광고모델사진 중 일부를 조세현씨가 촬영한 적이 있을 뿐이며, 웅진. 베네시웅(대구시 소재 쇼핑센터). 미니골드(보석류 광고)등 상당수 광고는 다른 사진작가가 촬영한 것임.

3 - 1. 김희선씨는 모든 계약을 자신이 직접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소속한 매니저 회사인 주식회사 매스컴(대표 이철중)이 대행하고 있습니까?

3 - 2. 계약을 할 때마다 어머니가 그 계약에 관여하고 있습니까? 아닙니까?

▶ 이철중씨가 계약체결과정에서 관여하는 정도는 계약체결 과정에서 계약조건의 “협의”일 뿐이고, 그 계약조건의 최종 “합의”와 결정은 김희선의 어머니가 하며, 이철중씨는 단지 계약조건 등의 협의하여 이를 어머니에게 보고하는 역할만을 담당함. 따라서, 이철중씨는 어머니의 승인없이 계약조건 등을 결정한 권한이 없음.

3 - 3. 김희선씨는 김영사가 1999. 12월경부터 조세현씨 사진집의 모델인 김희선씨의 초상을 사용하기 위해 매니저와 계약협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 김희선이 화보집을 발간한다는 사실을 안 시점은 2000. 5. 중순경이었음. 최근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1999. 12. 경에는 이철삼씨는 조세현씨, 김영사로부터 김희선에 대한 화보집 출간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받은 정도라고 하고, 당시 어떠한 계약조건, 촬영지가 결정된 바도 없었고 그러한 말이 오간 적도 없다고 함.

3 - 4. 김희선씨의 매니저가 체결한 계약은 본인과 체결한 계약과 마찬가지입니까? 아닙니까?

▶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이철중씨는 단지 계약조건 등을 협의하여 이를 어머니에게 보고하는 역할만을 담당함. 이철중씨는 어머니의 승인없이 계약조건 등을 결정할 권한이 없으므로, 이철중씨의 행위와 김희선의 행위를 동일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가 없음.

4 - 1. 김희선씨는 2000. 5. 23 조세현씨의 스튜디오에서 김영사의 대표이사를 만난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4 - 2. 그때 그 자리에서 촬영을 마친후 아프리카 촬영건에 대하여 김영사, 작가, 김희선씨, 매니저 등이 논의한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 만난적은 있으나, 김희선이 누드사진 촬영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전혀 이야기가 없었음.

5 - 1. 김희선씨는 촬영의 업무상 또는 그 밖의 다른 이유로도 조세현씨의 스튜디오에 자주 들른다는데 사실입니까? 아닙니까?

▶ 업무상의 이유로 필요시 들른 적이 있음.

5 - 2. 그 사무실에는 외국 유명사진작가인 패트릭 뎀머셸리, 케이트, 피터 린드버그, 산타페의 사진집들이 누구라도 볼 수 있는 상태로 있습니까? 없습니까?

5 - 4. 그 사진들에는 누드사진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 김희선이 일부러 찾아서 본 것이 아니라, 조세현씨가 보여주면 그때 본 적이 있는데, 일부 누드사진이 있었음.

6 - 1. 김희선씨는 2000. 5. 10경 태국 푸켓으로 광고촬영을 떠나기 전에 조세현씨에게 전화를 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6 - 4. 이와 같은 문답은 김희선씨가 아프리카 촬영시 누드촬영에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하여 주고받은 말입니까? 아닙니까?

▶ 일고의 가치도 없는 질의 이며, 그런 사실이 없음. 오히려, 2000. 5. 10. 경 당시 김영사, 조세현씨가 누드사진 촬영을 계획하고 있었고 이를 김희선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 왜 김영사측에서 2000. 5. 25. 이철중씨에게 보낸 최종계약서와 김영사, 조세현씨간의 계약서 초안에는 누드 사진 촬영에 대하여 아무런 언급이 없었는지 되묻고 싶은 심정임. 이는 김희선에게 누드사진 촬영사실을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위 각 계약서에 누드 사진 촬영 부분을 뺀 것이 아닌지 극히 의심이 되는 부분임.

7 - 1. 김희선씨는 6. 19 조세현씨의 스튜디오에 매니저 이기우, 박희경, 정윤기등과 함께 간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7 - 2. 그날 그곳에 가게 된 것은 김희선씨와 그 스텝들이 아프리카촬영 건에 대하여 의논하기 위해서 입니까? 아닙니까?

▶ 그런 사실이 있음.

7 - 3. 그 자리에서 조세현씨의 '포트폴리오'를 본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7 - 4. 그 포트폴리오에는 패트릭 뎀머셸리 등의 사진집에서 발췌한 외국 모델의 누드사진이 가편집되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 본 적은 있지만, 이는 조세현씨가 김희선과의 사전 의견교환없이 일방적으로 작성, 발췌하여 보여준 것에 불과함.

7 - 5. 그 자리에서 페트릭 뎀머셸리의 사진집 중에서 제44쪽의 누드사진(여인이 수영장에서 나신상태로 역잠수하는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7 - 6. 이때 조세현이 "너도 이런 포즈를 취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을때 김희선씨는 "하고는 싶지만 자신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 조세현씨는 역잠수 사진을 보여주면서 “모델과 사진작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찍은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하면서 한심하다는 투로 말한 적이 있음. 그러한 말을 듣고 과연 김희선이 “하고는 싶지만 몸매는 자신이 없다”라고 이야기 하였다는 것은 상식에 반함.

7 - 7. 그 포트폴리오에는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사진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7 - 9. 그때 조세현이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 당시, 김희선은 깜짝 놀라면서 “나도 이렇게 찍어야 됩니까” 라고하자, 조세현씨는 “내가 그렇게까지는 못하지, 걱정하지 마라”라고 하면서 “배경과 포즈만 보라”고 말한 적이 있음. 이를 김희선의 스탭들인 이기우, 박희경이 옆에서 들은 바가 있음. 특히, 김희선이 귀국후 김희선의 어머니가 조세현씨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그 사진을 가리키면서 항의하자 “내가 언제 그렇게 하라고 했나, 배경과 포즈만 보라고 했지”라고 말한 적이 있고, 이 말 역시 이기우, 박희경이 들었음.

7 -10. 김희선씨는 위 6. 19 이전에 조세현씨로부터 누드촬영에 대비하여 체중을 줄이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7 -12. 김희선씨가 체중을 줄인 것은 아프리카에서의 누드촬영 때문입니까? 아닙니까?

▶ 모든 연예인들이 광고사진, 카다로그 사진을 촬영할 때도 감량을 한다는 것은 상식이며, 이는 조세현씨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임. 답변할 가치가 없음.

7 -13. 그 자리에서 김희선씨는 포트폴리오에 ‘실내누드’사진이 포함된 것을 보고 “실내누드사진은 제가 셀프카메라로 혼자 찍으면 안될까요”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7 -15. 그 자리에서 김희선씨는 “출국전 가슴수술을 하면 어떨까요”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 먼저 조세현씨가 “(필름을) 몇백롤을 가지고 가는데, 나도 고생이다”라고 하자, 김희선은 “힘들면 혼자서 찍겠다”라고 농담으로 한 말을 두고, 마치 실내누드 사진을 보고 그러한 말을 한 것처럼 우기고 있는 것임. 그 외의 질의는 사실이 아니며, 가슴수술은 1998년경부터 김희선의 어머니등과 상의한 문제일 뿐이고 이 사건 사진촬영과 무관한바, 위 질의는 다분히 인신공격을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음.

8 - 1. 김희선씨는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출국하여 그곳에서 1번은 세미누드, 2번은 전라의 누드촬영을 한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8 - 6. 강요당하였다면 현장에는 김희선씨가 대동한 스텝들도 4명이나 있었는데 그들은 강요당할 때 무엇을 하였습니까?

▶ 이에 대하여는 “기자회견에 임하는 김희선의 입장”에서 본바와 같음. 오히려 당시 왜 황나리씨는 갑자기 위조 계약서를 꺼내보이면서 “위약금 6억을 배상해야 한다”라고 하였고, 왜 한국으로 전화도 못하게 하였으며, 조세현씨가 김희선이 누드촬영에 응하지 않자 왜 신경질적으로 카메라는 가방속에 던져 넣었고, 왜 조세현씨가 차를 타고 들판 한가운데를 지나던 중 갑자기 모자를 벗어 집어던지면서 버럭 화를 내면서 박희경, 이기우에게 “네가 뭔데 찍어라 마라 나서느냐”라고 고함을 치면서 차에서 내리게 하였고, 왜 황나리씨를 시켜 울고 있던 김희선에게 마치 당장 서울로 돌아갈 것처럼 위협을 하였는지, 왜 박희경에게 “광고주와 매니저도 나에게 함부로 못한다”라고 하면서 고함을 질렀고, 왜 조세현씨는 외교통상부 소속 대사를 가장한 최완규씨를 동원하여 “내 사활이 걸려있다. 활영을 하지 않으면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이 생긴다”라는 말을 했는지 등을 묻고 싶음.

9 - 1. 김희선씨는 7. 19 귀국즉시 공항에서 헤어진 후 조세현씨에게 핸드폰전화를 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9 - 2. 김희선씨는 그 전화에서 조세현씨와 통화가 연결되지 않자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수고하셨어요. I ♡ You”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조세현씨가 탄자니아에서의 사진촬영 강요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함.

10 -1. 김희선씨는 계약서를 위조하였다는 매니저는 지금까지 왜 문서위조혐의로 고소하지 않고 있습니까?

▶ 매니저 이철중씨는 혼자서 계약서를 위조한 것이 아니며, 상호 공모하여 위조한 것임. 형사고소 문제는 어머니가 주위 사람들과 협의하여 결정할 것임.

10 -2. 김영사와 조세현에 대한 이 사건 가처분신청서상의 주장은 진실입니까? 아닙니까?

10 -4. 그렇다면, 김희선씨는 왜 아프리카에서 6일간이나 촬영을 하고, 세 번씩이나 누드를 촬영한 것입니까?

▶ 이에 대하여는 “기자회견에 임하는 김희선의 입장”과 위 답변과 같음.

10 -5. 이 사진집은 김영사가 비용을 지불하고 조세현씨가 김희선씨를 모델로 하여 촬영하여 펴내는 조세현씨의 사진집입니까? 아니면 김희선씨가 모든 비용을 대고 작가 조세현을 고용하여 펴내는 김희선씨의 사진집입니까?

10 -6. 아프리카에서 촬영한 필름의 소유권과 저작권은 조세현씨가 갖는 것입니까? 아니면 모델로 출연한 김희선씨가 갖는 것입니까?

▶ 김희선과 김영사간의 출판권 설정계약이 해제되거나 취소된다면, 위 출판권 설정계약을 기초로 한 조세현씨의 저작권은 그대로 유지될 수 없음은 상식에 속함.

11. 김희선씨는 지금이라도 김영사와 작가 조세현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가처분신청을 취하한 뒤, 문제를 당사자간의 진지한 협의로 풀어볼 용의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 오히려 김영사, 조세현씨측에서 정중히 사죄한다면 진지한 협의로서 이건 문제를 해결할 용의가 있음.

정리 : 유희정<동아닷컴 기자>onlyyo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