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사랑심기」 자선음악회…장애아돕기 올 8회째

  • 입력 1998년 9월 22일 19시 12분


“사랑을 심을 수만 있다면….”

장애아동의 가슴 속에 나무처럼 튼실한 사랑을 심기 위한 자선음악회가 30일 오후6시반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를 주최한 곳은 ‘사랑심기(Planting Love)’.

고 김상협전국무총리의 부인인 김인숙씨가 명예회장을, 카렌 라센 주한덴마크대사부인과 김미혜 묵화랑대표가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출연진은 이소윤(피아노) 최재원(바이올린) 김수경(첼로) 등 서울대 음대에 재학중인 ‘서울대 트리오’와 톱가수 이승철. 17번째 앨범 ‘Deep Blue’을 낸 뒤 전국을 순회하며 콘서트를 갖고 있는 이승철은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오늘도 난’ 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이에 앞서 오후4시부터 장애아들이 제작한 그림 공예 등 1백여점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콘서트의 수익금은 지체장애아를 교육중인 경기도 광주의 은혜학교와 시각장애자의 재활을 돕고 있는 충북 충주의 성모학교 등 3백50여명의 장애아동들을 위한 직업훈련원 건립 등에 사용된다. 02―763―2620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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