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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6월 5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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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SBS는 4일 오후 6시 투표종료와 함께 예상득표율을 방송하면서 부산지역 광역단체장 김기재후보(무소속)가 안상영후보(한나라당)보다 2.5% 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MBC도 김후보가 4.2% 앞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밤10시경부터 안후보가 선두를 달리기 시작해 5일 오전 1시반 현재 1.6% 차이로 당선됨으로써 오차범위내이기는 하지만 방송사 예측보도가 빗나갔다. 또 서울지역에서는 순위가 뒤바뀌지 않았으나 후보간 표차가 예측보도보다 훨씬 적게 나타났다.
특히 MBC의 개표방송에서는 부산지역에서 득표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기현상이 벌어져 물의를 빚었다.
4일 밤10시경 안후보가 1위로 나타난 KBS 개표방송과 달리 MBC에서는 김후보가 26만7천4백89표의 득표로 1위로 집계됐다. 그러나 20분 뒤 김후보의 득표수는 25만3천2백53표로 줄어들었고 밤10시반경에야 안후보와 순위가 뒤바뀌었다.
〈김희경·김갑식기자〉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