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준씨,SBS에 『北르포 주선』미끼 30만달러 받아

  • 입력 1998년 3월 11일 20시 10분


안기부의 ‘북풍조작’사건으로 구속된 재미교포 윤홍준(尹泓俊)씨가 “북한 현지르포를 주선하겠다”고 속여 SBS를 상대로 30만달러(약 4억7천만원)를 받아낸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SBS에 따르면 윤씨는 언론사간 치열한 방북 취재 경쟁이 붙었던 지난해 9월 평소 친분이 있던 SBS 보도제작국의 김모부장에게 “방북 초청을 받아 북한 취재를 할 수 있도록 주선해 주겠다”며 필요한 경비 30만달러를 받은뒤 중국 베이징의 한 은행에 자신과 SBS 연명으로 예치했다.

〈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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