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금곰상에 브라질 작품 「중앙역」

  • 입력 1998년 2월 24일 08시 37분


22일 폐막된 제48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월터 살레스감독의 브라질 작품 ‘중앙역’이 최우수작품상인 금곰상을 수상했다. 올해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도 주목받은 영화로 브라질 리우 중앙역에서 아버지를 찾아나선 고아소년의 눈에 비친 민초들의 희로애락을 담았다. 은곰상 주연배우상은 미국 타란티노감독의 신작 ‘재키 브라운’에서 무기 밀매상 역을 열연한 새뮤얼 잭슨과 ‘중앙역’의 페르난도 몬테네그로가 차지했다. 특별연기상 수상자로는 미국 영화 ‘굿 윌 헌팅’에서 주연한 매트 데이먼이 선정됐다. 은곰상 감독부문은 아일랜드 영화 ‘부처보이(푸줏간 소년)’를 만든 닐 조던감독에게, 심사위원특별상은 빌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국 배리 레빈슨감독의 ‘왜그 더 도그(개를 흔들어라)’에 돌아갔다. 〈권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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