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２８일 ＴＶ 하이라이트］

[드라마] ▼「70분 드라마―임금님표 붕어빵」〈SBS 밤 8.50〉 초등학교 학생회장선거를 통해 기성세대의 혼탁한 선거를 풍자하며 부자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드라마다. 금님의 아버지 임봉달은 석기의 아버지가 원장인 병원 앞에서 붕어빵 장사를 한다. 임봉달은 허세부리기를 좋아하고 「장」 자리에 대한 욕심이 많다. 동네의 붕어빵 장수들을 규합한 그는 「전국 풀빵협회 인천지부」를 결성하고 스스로 지부장에 취임한다. ▼「베스트 극장」〈MBC 밤9.55〉 「혼수 상태」. 선배 소개로 만나 3년째 사귀어 온 영은과 민호는 결혼하기로 한다. 결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민호 어머니는 호화 혼수와 화려한 결혼식을 꿈꾼다. 영은은 그런 의도를 알지만 모르는 체하는데 정도가 심해지자 불안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민호는 우연히 소꿉친구인 주희를 만난다. 부잣집 딸인 주희는 비싼 상품으로 민호 어머니의 환심을 사는데…. [교양] ▼「아침마당」〈KBS1 오전8.30〉 「남자는 다 바람기가 있나」. 이성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본능이다. 그래서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에게 눈길이 간다는 건 남성 대부분이 갖는 호기심일 것이다. 아내 입장에서는 자꾸 다른 곳으로 돌아가는 남편의 눈길을 보는 것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사랑의 리퀘스트」〈KBS2 밤 8.50〉 삼척 탄광촌에서 할머니와 살고 있는 은순양(초등학교 5년)과 동생 3명. 이들을 지켜보는 병든 할머니(76)는 걱정스럽기만 하다. 또 태어나자마자 괴사성 장염으로 장을 잘라내 장길이가 18㎝밖에 안되는 아기 박영덕. 아기의 장을 이어주는 수술을 하려고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어쩌지 못한다. 이들을 돕기 위해 그룹 「주주클럽」 「지누션」 박정운 소프라노 신영옥이 출연한다. [오락] ▼「TV는 사랑을 싣고」 〈KBS1 오후7.35〉 개그맨 김진수가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 이종은을 찾는다. 종은이는 통통한 진수보다는 잘생긴 남학생에게 더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다큐] ▼「이야기 속으로」〈MBC 밤 11.10〉10월의 어느 토요일 심순옥씨의 시아버님은 가족 13명에게 1인당 1백만원이 들어있는 정기예금 통장을 나누어 주었다. 원래는 저축장려부금에 가입했던 것인데 1백만원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추첨번호 10개를 받을 수있다는 소리에 식구들마다 통장을 만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