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TV 하이라이트]

  • 입력 1997년 11월 21일 07시 57분


[드라마] ▼「금요극장」〈KBS2 밤9.45〉 「첫날 밤에 생긴 일」. 결혼식을 마치고 단체여행 온 신혼부부들. 거기에 끼여있는 장수 순옥부부에게는 신혼여행이 아니라 이혼여행이다. 다방종업원 15년 경력의 은경과 동거하다 결혼한 막노동꾼 기태, 선본 지 두달만에 결혼한 봉구 기자부부. 하지만 황홀하기만을 고대하던 첫날밤은 사소한 다툼으로 난장판이 된다. 신부들은 신랑들과 편을 갈라 딴 방을 쓰고 신랑들은 신부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갖은 애를 쓴다. ▼「70분 드라마―열두 통의 편지」〈SBS 밤 8.50〉 일류대의 장학생인 언니 오빠와는 달리 공부를 못하는 재수생 은미는 언제나 소외감을 느낀다. 이번에도 수능 점수가 낮게 나오자 가족들로부터 더욱 소외당하는 자신이 싫어 가출을 한다. 그러다 교외 숲길에서 그림을 그리는 진우를 만나 사랑을 느낀다. 은미는 『대학 합격 후 다시 만나자』는 진우의 말에 집으로 돌아온다. 그 후 은미는 진우로부터 한달에 한 번씩 일년간 열두 통의 편지를 받게 된다. [교양] ▼「아침마당」〈KBS1 오전8.30〉 요즘 신세대 여성은 의식주부터 다르다. 가능한 한 최고급의 브랜드 옷을 입고 데이트나 회식에서도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다. 자기 주장이 강해 양보도 하지 않으려 들고 개성이 뚜렷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을 과시한다. 과연 신세대 여성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기만 한가. 이해하기 힘든 신세대 여성들의 의식과 가치관을 들어본다. ▼「정미홍이 만난 사람」〈MBC 밤12.15〉 명성황후의 연출자 윤호진씨를 만나본다. 28일 시작되는 서울 오페라극장에서의 공연 준비에 한창인 윤호진씨를 초대해 그가 이뤄낸 한국 뮤지컬 문화의 진일보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한국 뮤지컬의 현주소, 세계무대 진출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캐츠」 「미스 사이공」 등 세계 빅4 뮤지컬과 비교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오락]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35〉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이 초등학교 2학년때 짝꿍 이지영을 찾아나선다. 초등학교 시절 유난히 덩치 크고 운동을 잘하던 준혁은 평소 꿈꿔오던 여자친구 지영을 만나게 된다. 공부와 담을 쌓았던 준혁은 지영과 짝꿍이 되기위해 열심히 공부한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영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는 양준혁. 또 민요가수 김세레나가 자신에게 세레나라는 예명을 지어준 홍광덕씨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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