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형곤(金亨坤·38)씨가 서울대 강단에 선다.
김씨는 서울대 사회대 언론정보학과 전공과목인 「방송원론」(담당 강남준교수)의 방송현업종사자 초청강좌에 강사로 초빙돼 25일 오후 2시간짜리 강의를 하게된다.
KBS2TV 「쇼 행운을 잡아라」(일 오전11.40)에서 「일요연예와이드」코너를 진행하고 있는 김씨는 이번 강좌에서 방송 연예인의 역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1백여명의 학생이 수강중인 이 강좌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실시되며 배철호 SBS PD(오락부문)와 김선옥 KBS제1FM부장(라디오) 유자효 SBS보도국부국장(보도) 등이 함께 참여한다.
김씨는 『평소 어린이들에게 피아노와 태권도 못지않게 유머를 가르쳐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면서 『개인생활은 물론 사회전체가 웃음이 넘치도록 각자가 유머를 익혀야 한다는 「웃음의 사회학」을 학생들에게 소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