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임꺽정」으로 스타덤에 오른 정흥채는 요즘 연극 「오이디푸스」 연습에 비지땀. 오이디푸스는 오만함 때문에 신에게 벌을 받아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는 비운의 인물. 정흥채는 몇몇 드라마 출연 제의를 물리치고 연극 무대로 돌아온 게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고. 또 기왕에 연기의 고향으로 돌아온 만큼 출연료는 한푼도 안받기로 했다. 연극은 8월1일 경기도 안성의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톱스타 최민수와 강수연이 오락영화 「블랙잭」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정상의 톱스타 두 사람이 각각 2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면서도 한 작품에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 「블랙잭」은 두 남녀가 벌이는 지능적인 게임을 통해 관객들에게 충격과 재미를 동시에 안기겠다는 영화로 추석때 개봉 예정.
■DJ출신의 음반프로듀서 신철이 설립한 DMC 코리아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씩 네차례에 걸쳐 원주에 있는 화승 레스피아에서 「서머 DJ 캠프」를 연다. 캠프에서는 DJ에 관한 일반 상식과 믹싱 기술을 비롯해 이탈리아 리미니 월드 DJ 챔피언십 수상자들을 초청, DJ 시범을 보인다. 02―794―7663
■그룹 「영턱스 클럽」 「업 타운」 「구피」 등 인기 그룹들이 영화 「할렐루야」의 사운드 트랙에 대거 참여해 화제. 영화 「할렐루야」는 한 건달의 좌충우돌 사기행각을 그린 것으로 주연은 박중훈. 「영턱스 클럽」 등은 댄스곡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북돋우며 음반은 7월말 출시.
■영화 「접속」의 주연 한석규는 2억원의 출연료로 국내영화사상 신기록을 수립. 그는 7월말 개봉예정인 「No.3」에서도 1억5천만원을 넘게 받아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접속」은 PC통신으로 사이버 사랑을 나누는 남녀를 묘사한 영화로 한석규의 상대역은 전도연이다.
■「신데렐라」의 남성 주연으로 주목받은 김승우가 최근 겹경사를 맞았다. 그는 현재 촬영중인 영화 「꽃을 든 남자」의 주연을 맡았는데 마침 모 화장품의 CF모델로 2억원을 받은 것. 김승우는 늦깎이 스타의 대명사로 부각되는 기분이라고.
〈허 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