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 강사선정 현직교사 위주 전환…EBS 추진

  • 입력 1997년 6월 10일 20시 22분


한국교육방송원(EBS·원장 朴興壽·박흥수)은 10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EBS교재 집필진 선정 비리와 관련, 강사를 현직교사 위주로 선정하고 다단계 심사를 거치는 등 부정의 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강사진은 해당과목 교직경력이 5년 이상된 현직 교사로 학습교재 또는 모의고사 집필경력자를, 교재 집필자는 교직경력 10년 이상에 해당교과 지도경력이 3년 이상인 현직교사를 선정해 학원강사의 참여를 최대한 제한하기로 했다. 또 강사 및 집필자 선정은 각각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 다단계 심사과정을 거치고 교재출판사 선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하고 있는 공개경쟁입찰 방법을 더욱 엄격히 시행키로 했다. 한편 박원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위성교육방송 실시(8월)를 앞두고 국민에게 충격을 준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위성교육방송은 공정한 과정을 거쳐 예정대로 실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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