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대한항공, 1분기 실적 선방… “2분기 고유가·환율 영향 본격화 전망”

  • 동아경제

1분기 기준 매출 역대 최대
영업이익 5169억 원 ‘전년比 47%↑’
“2분기 환승 수요·반도체 화물 확대로 실적 방어”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5151억 원, 영업이익 5169억 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수치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이기도 하다. 또한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여객 사업 매출이 2조61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견조한 수요 유입과 함께 유럽 및 주요 환승 노선 중심 매출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화물 사업 매출은 1조906억 원으로 4% 늘면서 실적에 힘을 보탰다.

올해 2분기는 중동 정세 불안 등에 따라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여객 사업의 경우 한국발 수요 정체에 대비해 해외 출발 및 환승 수요 유치에 집중해 수익성 방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화물 사업은 시즌성 화물 물량을 선점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산업과 뷰티 제품 등 성장 산업 수요 유치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제품의 경우 항공 화물을 주로 이용한다고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경영 불확실성에 따라 4월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유가 등 상황에 따른 단계적 대응을 통해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며 “위기 상황을 재무 구조적 체질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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