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시범 운영에 적극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3자 ‘신용평가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SCB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SCB는 기존의 재무 정보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매출, 업종, 상권, 사업지속성 등 비금융·비정형 정보를 활용해 업종별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AI 기반의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모형이다. 기존 신용등급(CB)에 사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평가하는 성장등급(scale up)을 결합해 평가하는 개념이다.
성장 등급 산출은 AI를 활용한 계량 모형과 사업체별 속성을 감안한 비계량모형 결합을 통해 이뤄진다. 등급은 ▲우수(S1·S2) ▲양호(S3·S4) ▲보통(S5·S6) ▲미흡(S7~S9) ▲취약(S10) 등으로 분류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SCB 시범 운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수한 사업역량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소상공인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장성이 높게 평가돼 S등급을 받은 소상공인에게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 ▲대출한도 확대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개인사업자·소상공인 전용 상품인 ‘하나더소호 신용대출’ 심사에도 SCB 등급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SCB 등급별 우대 혜택이 적용된 소상공인 맟춤형 신용대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적인 SCB 모형을 개발해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 방향에 맞춰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SCB 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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