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중동 상황 악화 시 차량 5부제보다 더한 조치 가능”

  • 뉴스1
  • 입력 2026년 3월 31일 10시 12분


“비축유 방출 4월말~5월 수급 상황 보고 판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2026.3.30 ⓒ 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2026.3.30 ⓒ 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동 전쟁 상황 전개에 따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차량 5부제 이상의 조치도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1일 KBS 뉴스광장에 출연해 “공공기관 계신 분들을 포함해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차량 운행을 중지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상황이 더 악화한다면 5부제뿐 아니라 더한 조치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관 장관은 “미국은 기름값이 리터(L)당 2달러 후반에서 3달러 후반까지 원화로 1500원 가까이 오른 경우도 있다”며 “우리나라는 최고가격제를 통해 비교적 국민 부담이 덜할 방향으로 최대한 움직이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짜 석유 판매 사례가 나오고 있고 재고를 싸게 들여왔는데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경우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 되도록 정유사에서 받는 가격에 맞춰 대응해 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도 말했다.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석유 소비를 유도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900원이 넘어가는 기름도 서민과 취약계층에는 충분히 부담”이라며 “원유 수급 상황과 국민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김 장관은 비축유 방출 시기에 대해서는 “원유 수급 상황을 보며 국내에 원유가 부족할 경우 비축유를 방출할 예정”이라며 “현재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경우 4월 말이나 5월쯤에 상황을 보고 방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프타 수급 우려에 대해서는 “3가지 정도의 계획을 갖고 있다”며 “중동 전쟁이 훨씬 장기화하거나 심각해질 경우 정부·국민·기업이 함께 어려움을 이길 방안을 국민께 상세히 알리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국민들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너무 초조해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경제활동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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