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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묶인 국내 선박…보험금 익스포저 1조7000억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15 10:27
2026년 3월 15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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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 익스포저 삼성화재·KB손보 순
강민국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2.23. [서울=뉴시스]
중동 전쟁 발발로 묶여 있는 국내 선박 및 적하물 가입 해상보험에서 지급될 보험금 규모가 조 단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동 상황 관련 보험사별 보유 규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10개 원수사와 2개 재보험사 합계 1조6863억이 지급돼야 한다. 원수사가 1조4619억원, 재보험사가 2244억원씩이다.
이는 재보험사의 적하보험이 제외된 규모로, 실제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익스포저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재보험사 적하보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포괄계약은 원수사가 재보험사에 화물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제공하지 않아 재보험사의 중동상황 관련 보유 규모 산출이 어렵다.
보험 대상별로 살펴보면 선박보험이 979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적하보험이 7067억원 순이다.
보험사별 지급해야 할 익스포저 규모를 보면 삼성화재가 427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KB손재보험 3328억원, 현대해상 2843억원 순이다.
강민국 의원은 “익스포저 존재 자체만으로도 보험업권 입장에선 리스크인 가운데, 중동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우리나라 전체 금융시장의 투자성과 재무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 당국은 중동 전쟁 발발에 따른 익스포저 등 점검 및 관리를 보험업권뿐만 아니라 전체 금융업권으로 확대해 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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