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서라

  • 동아일보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4년 11월 2호(405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4년 11월 2호(405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서라

한국 경제의 빠른 성장을 이끈 선단식 경영, 즉 사업 다각화와 수직 계열화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기술이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비용이 막대해져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핵심 사업이 핵심 사업에 크게 의존하는 등 ‘희생적 시너지’가 커질 경우 선단식 경영의 단점이 부각될 수 있다. 재계 순위에 민감한 우리 기업은 본래 사업을 효율적으로 축소하기보다는 확장하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중장기적 저성장 기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지금 몸집 불리기에 집착하면 현재의 생존과 미래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 비핵심 사업은 축소 및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투자를 늘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중고 패션 커머스 플랫폼 ‘차란’

옷장 속에 쌓인 옷들을 보면 숨이 턱 막힌다. 멀쩡한데 왠지 손이 가지 않는 옷들이 가득이다. ‘차란’은 이렇게 남 주긴 아깝고 팔기엔 귀찮은 헌 옷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불편함 때문에 중고 거래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의 니즈에 주목했다. 헌 옷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차란이 보낸 전용 수거 가방에 옷을 담고 문 앞에 두기만 하면 수거, 클리닝, 사진 촬영, 판매, 배송 등을 차란이 일부 수수료를 받고 대행한다. 구매자들은 차란이 품질을 보증한 제품을 새 옷보다 최대 90%까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중고 거래의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의 불편함을 덜어 출시 1년 만에 누적 40만 사용자를 확보한 차란의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중고 패션 커머스#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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