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플랫폼 ‘바로보네’에서는 무조건 무료배송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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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컴퍼니] 웅진북센

국내 1위 출판유통 전문 기업 웅진북센의 도서 플랫폼 ‘바로보네’가 가격 제한 없는 무료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1만 명이 넘는 회원을 유치하는 등 소비자와 지역 서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로보네는 최근 대형 온라인 서점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있는 지역 서점과 상생하기 위해 웅진북센이 기획한 플랫폼이다. 지역 서점이 인건비, 물류비용 등을 들이지 않고 무료로 온라인 서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책 가격에 관계없이 무료로 도서를 배송해 지역 서점과 고객이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자정 전까지 책을 주문하면 무조건 다음 날 각 지역 서점에 도착하는 등 자체 물류 시스템을 활용한 직배송도 강점이다. 고객은 선택에 따라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직접 책을 수령할 수도 있고 집에서 바로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도서비 10% 할인과 5% 적립 혜택 역시 대형 온라인 서점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고객들은 지역 서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이용하거나 바로보네 홈페이지를 통하는 등 2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수익 배분의 경우 지역 서점을 통해 바로보네에 가입한 회원이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매장에서 책을 수령하면 결제 수수료와 적립금을 제외한 모든 수익이 지역 서점에 돌아간다. 집으로 배송받을 경우에는 수익의 절반을 받는다. 또한 지역 서점을 거치지 않고 바로보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회원이 구매할 경우에도 매장에서 책을 수령했다면 해당 서점에 수익의 절반을 지급한다.

바로보네는 도서 쇼핑뿐 아니라 지역 서점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바로보네에 입점한 지역 서점의 소식과 추천 도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영업시간, 연락처, 위치 등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인근 지역 서점을 찾고 단골로 지정하면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매달 입점한 지역 서점 중 ‘이달의 서점’ 한 곳을 선정해 홈페이지와 앱에 소개하는 한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알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작가를 섭외해 지역 서점에서 사인회를 열거나 간담회를 진행하는 문화 공간 제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훈 웅진북센 대표는 “플랫폼을 선보인 직후부터 큰 관심을 받아 바로보네에 입점한 지역 서점 수는 이미 300곳을 돌파했다”며 “지역 서점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가격 제한 없는 무료 배송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도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책 후기를 남기고 추천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소식을 공유하는 도서 종합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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