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해지역 복구 위해 다각적 지원… 장마철 대비 요령도 소개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7월 26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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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수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외’에 성금 30억 원을 전달한 현대차는 세탁구호차량 3대, 심신회복버스 1대를 보내 피해 주민 및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했다.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키트 및 생수와 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도 전달했다. 현대차는 예천군, 부안군, 문경시, 청양군, 봉화군, 괴산군 등 6개 지역에, 기아는 예천군, 청양군, 공주시, 청주 흥덕구, 괴산군 등 5개 지역에 필요 물품을 기부했다.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등화장치 점등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도 등 차량 기본 점검부터 ▲와이퍼 블레이드 ▲오일류 및 워셔액 ▲램프류 등의 소모품 보충 및 교환을 통해 고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수해 차량 입고 시에는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하고 무상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총할인금액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하며 피해사실 확인서가 필요하다.

또 수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기아는 수해 차량 고객이 폐차 후 신차 재구매 시 최장 5일간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하며 시중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2021년 자동차 정비 부문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손선익 하이테크 명장의 도로 및 자동차 침수 시 단계별 대응 및 행동 요령도 소개했다.

손 명장은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야 한다면 1~2단 기어, 2500 RPM 이상으로 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빠른 속도로 주행하면 흡입공기에 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시동이 꺼질 수 있고 수막현상으로 인해 차량의 주행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이 침수돼 시동이 꺼졌다면 신속하게 탈출해야 하고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창문을 내려 탈출해야 한다. 전원이 차단돼 창문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안전벨트 버클이나 차량 내부의 딱딱한 물체를 이용해 탈출해야 한다. 헤드레스트를 빼서 철재봉 부분으로 창문 하단 모서리를 가격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 명장은 장마철 전기차 관리방법에 대해 “일반적인 경우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노후로 인한 마모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급적 비 오는 날은 충전을 피하고 충전해야 하는 경우에는 실내 충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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