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8조 베팅 통했다”…포스코그룹 또 나란히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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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6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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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주가 장 초반 일제히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나란히 경신했다. 지난 2분기 호실적 발표에 더해 2차전지 테마주로 묶이며 투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전 10시9분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전일대비 6만2000(9.42%) 오른 72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해도 40만원선이었던 주가는 70만원선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전일대비 3만7000원(6.19%) 상승한 63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포스코퓨처엠도 이날 장중 6.69% 오르며 63만8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25%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장 초반 27.69% 오르며 9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24일엔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 사업에서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신성장 동력을 집중하기로 하면서 ‘2차전지 대장주’로 떠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 1월2일부터 전날까지 포스코홀딩스를 7조8049억원 순매수했다. 규모로 보면 압도적 1위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개미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들은 포스코퓨처엠 3965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 2670억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들이 포스코그룹 3사에만 올해 8조4684억원을 쏟아부은 셈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포스코홀딩스를 각각 7조3941억원, 4889억원 순매도했다. 포스코퓨처엠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1억원, 2602억원 팔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외국인이 1020억원, 기관이 1682억원 순매도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4일엔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완전 가동정상화와 판매 정상화에 힘입어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은 88.1% 증가한 1조326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8조8654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35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면에서 사상 최대치면서,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대 수준인 4%다. 포스코퓨처엠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1%, 영업이익은 157.3% 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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