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메리츠자산운용 인수 계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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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100%… 업계 “500억 안팎”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강성부펀드)가 메리츠자산운용의 새 주인이 된다. KCGI 컨소시엄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6일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인 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잔금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GI 컨소시엄에는 지방 건설사인 화성산업이 참여했다.

메리츠운용의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500억 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존 리 전 대표가 차명투자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하면서 회사 신뢰도가 떨어지자 그룹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KCGI는 국내 행동주의 펀드 1세대인 강성부 대표가 2018년 7월 설립했다. 강 대표는 “감독 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이후 사명 공모와 함께 인재들의 공개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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