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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경제

백화점 ‘250만원’, 대형마트 ‘5만원’…추석 선물 승자는?

입력 2022-08-06 10:09업데이트 2022-08-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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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이른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올 추석 선물세트로 백화점은 고급 한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대형마트는 5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에 초점을 맞춰 뚜렷한 선물세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고급 선물 수요를 겨냥해 올 추석에 어느 해보다 한우 세트를 대거 준비했다. 최근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기는 했지만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고가 상품 수요는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1++ 등급 프리미엄 한우 추석선물세트 ‘프레스티지 넘버나인 명품 기프트’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 선물세트는 100만~300만원 대로 고품질 한우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희귀 한우 상품도 준비했다. ‘약소’로 불리는 울릉칡소와 제주 흑한우 등으로 구성된 상품도 100만원 대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매년 프리미엄 한우 세트 물량을 10%씩 늘리고 있음에도 해마다 완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고급 한우 선물세트인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 물량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국에서 단 5%로 엄선된 1++등급 한우 중 최고 마블링 등급(9)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50만원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40종 선보였는데 직전해 대비 종류를 2배 늘리고 물량도 넉넉히 준비했음에도 15일 만에 조기 완판 기록을 세웠다.

신세계백화점도 올 추석에 자체적으로 5스타 기준을 만족한 명품 한우로 구성된 ‘더 넘버 나인(250만원)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백화점과 달리 대형마트는 5만원 미만 실속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고물가가 계속되며 실속 있는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들은 가성비 선물세트이지만 고급 품종으로 구색을 맞춰 선물용으로 손색 없는 선물세트로 소비자를 공략했다.

이마트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5만원 미만 실속 선물세트(리미티드 딜)을 작년보다 3배 많은 11종으로 늘렸다. 지난해 추석에는 5만원 미만 선물세트는 단 4종에 불과했다.

리미티드 딜 선물세트는 대량 매입과 사전 비축으로 기존 선물세트 대비 가격을 최대 40% 낮춘 한정판 선물세트를 말한다.

SSG닷컴도 2만원대 사과와 배, 3만원대 샤인머스캣과 망고, 6만원대 한우 등 초저가 선물세트를 잇따라 내놨다.

롯데마트는 올 추석에 한우갈비세트·미국산 LA갈비세트를 9만9000원에 선보였다.

5만원 미만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10% 늘렸고, 3만원 미만 사과·배 세트도 구성했다. 1만원 미만 김 선물 세트(9900원)도 5종 준비했다. 사전 예약기간에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정상가보다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고,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도 해준다.

홈플러스는 올해 선물세트 품목을 585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를 전체의 72%로 늘렸다. 3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27% 늘렸고, 1만원 이하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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