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제주공항 활주로서 유도등 파손…“인명피해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8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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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유도등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국토교통부가 조사하고 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께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한 김해발 대한항공 여객기 KE1023편이 활주로를 이동하다 활주로 가에 설치된 유도등과 부딪혔다.

당시 여객기 안에는 승객 160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활주로 등 4개가 파손됐으며, 여객기 기체의 ‘랜딩 라이트’ 일부가 손상됐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활주로 중앙선에서 잠시 벗어났다가 다시 중앙선으로 돌아와 정상적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활주로 이탈이 아닌 항공안전장애로 분류된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도로로 치면 노견으로 잠시 나갔다가조명시설을 앞쪽 타이어로 접촉하고 다시 돌아온 개념”이라며 “당시 충격이나 승객들이 동요할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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