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바꾸고 헬스케어 분야 사업 확장 서울 마곡지구에 ‘R&D 센터’ 건립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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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국내 전자칠판 1위 업체이자 비접촉식 안면인식 체온계를 출시한 ㈜아하정보통신(대표이사 구기도)이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 지난 13일 ‘㈜아하’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하는 전자칠판, 전자교탁을 중심으로 에듀테크 분야와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체온계), 퓨리토피아(공기살균정화기) 등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이어왔는데 향후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확장성 있는 사명을 채택하였다.

이 회사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코로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정용 산소공급기를 출시하여 헬스케어 분야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2022년부터는 전기자동차 시대를 대비하여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위하여 보급을 늘리고 있어 향후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급속히 늘면서 병상이 부족한 현재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아하에서 의료기기로 개발하고 있는 가정용 산소공급기가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하는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서울 마곡지구에 3000평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구 대표는 “㈜아하로 사명변경 후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여 기존의 에듀테크 시장에 헬스케어, 전기차 분야의 트로이카로 사업 영역을 더욱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아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델타변이를 99% 소멸시키는 성적을 받은 공기살균기 ‘퓨리토피아’ 양산을 시작해 국내조달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수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성능 인증에 까다로운 유럽 고객의 특징을 감안해 바이러스-박테리아 살균력 99.9%, 오존 배출 0.00xx ppm, 35dB의 저소음 등 TUV 인증을 확보하였으며, 독일에 별도 아하유럽법인(AHA Europe GmbH)을 설립하여 올 10월 Indoor Air 전시회를 시작으로 유럽지역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FDA 등록 이후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미국환경보호청)인증을 올해 1월에 획득해 제품 성능을 기반으로 고객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주정부 방역제품 구매처, 메디칼 그룹 및 한인사회 등까지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금융투자기관 Delamore&Owl Group 합작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영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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