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쇼핑몰, 통관-반품 정보 부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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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큐텐 등 5곳 분석

해외 온라인 쇼핑몰이 국내 소비자에게 통관과 반품에 관한 유의사항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관련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 주요 온라인 쇼핑몰 5곳과 관련해 지난 3년간(2018∼2020년)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691건이었다. 큐텐이 약 36%로 가장 많았고 아마존(26%), 알리익스프레스(22%), 이베이(10%), 아이허브(6%) 순이었다. 상담 이유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30%가량을 차지했으며 ‘배송 관련 불만’과 ‘제품 하자 및 AS 미흡’이 각각 20%대였다.

대부분의 해외 쇼핑몰들은 모바일 앱 내에서 쇼핑 유의사항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 5곳 중 3곳이 국내 수입 시 주의해야 하는 품목별 통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통관 과정에서 상품이 폐기될 가능성이 있었다. 원화(KRW)로 해외 결제가 가능한 4개 쇼핑몰은 원화로 결제 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지 않았다. 반품 관련 정보를 상품 상세 페이지에 직접 제공하지 않은 쇼핑몰도 3곳이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해외#온라인 쇼핑몰#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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