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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휴가철 빈집털이 7월 넷째주 집중발생… ‘심야’ 노린다

입력 2021-07-19 03:00업데이트 2021-07-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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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여름 휴가철 범죄 통합 발표
심야가 67%… 창문 이용 많아
무인택배함 ‘장기보관’ 메시지 표적
휴가철 빈집털이 범죄는 7월 넷째 주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18일 ‘여름 휴가철 침입범죄 동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휴가철 침입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월 넷째 주가 전체 범죄 발생의 28%를 차지했다. 극성수기 휴가철인 8월 1, 2주 차는 각각 25%를 차지했다.

침입 시간대를 살펴보면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가 전체 범죄의 67%를 차지했다. 오후 시간대(낮 12시∼오후 6시) 22%, 야간 시간대(오후 6시∼밤 12시)가 11%를 차지했다. 침입 경로는 창문(45%)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출입문(33%), 베란다(22%) 순이다.

에스원은 “빈집털이범들은 그동안 현관 앞 쌓여 있는 신문과 우유를 통해 빈집을 추정했지만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설치되고 있는 무인택배함을 확인하기 시작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무인택배함은 물건 보관 후 보통 48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장기보관’이라는 메시지를 표시한다. 범죄자들이 이를 활용해 무인택배함 화면에 ‘장기보관’이 표시된 가구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에스원 측은 휴가 중 택배가 온다면 무인택배함 대신 경비실 또는 이웃에 보관을 부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에스원은 “과거에는 범죄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대응방법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범죄 피해 예방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와 같은 전문가들이 분석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교묘해진 범죄수법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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