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 사전계약 첫날 1만8015대 계약… “세단 시장 지각변동”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24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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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세단 기준 신기록
대변혁 기아 첫 양산모델
가격 3279만~4526만 원
‘사륜구동·1.6 하이브리드’ 최초 적용
기아 “국내 세단 시장 지각변동 일으킬 것”

다음 달 출시를 앞둔 기아 K8이 사전계약 첫날 1만8015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하면서 많은 인기를 받았다.

기아는 지난 23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 접수에 들어간 K8이 브랜드(기아차 포함) 세단 모델 역대 최다(첫날 기준) 계약접수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이전 기아 세단 모델 사전계약 최다 기록은 3세대 K5(7003대, 2019년 9월)가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 K8 계약 실적은 지난해 K7 국내 연간 판매대수(4만1048대)의 44%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국내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K8은 회사명과 엠블럼을 변경해 브랜드 대변혁을 추진하는 기아가 내놓은 첫 번째 양산모델이다. 브랜드 변화에 맞춰 기존 모델명 K7 대신 새 이름 K8이 적용됐고 새로운 로고가 더해졌다.
기아 측은 K8이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이 적용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정숙성, 편안한 승차감에 초점을 맞춰 프리미엄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준대형 세단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고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신 운전보조장치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탑승 관련 고급 편의사양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5·3.5 가솔린과 3.5 LPI 등 3종이 먼저 출시되고 향후 1.6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인다. 가격은 엔진 및 트림에 따라 3279만~4526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사전계약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기아의 첫 번째 모델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으면서 국내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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