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배변패드 ‘킁킁제로’, 매일 교체하는 비용-번거로움까지 해결

한국폐기물협회 ‘에코디자인’ 지원
대상 수상 ‘웰니스’ 강태순 대표
세라믹 볼 사용해 한 달간 사용
환경 폐기물 발생량도 확 줄여

웰니스 강태순 대표.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는 지속가능한 소비·생산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0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 공모전’을 개최했다.

‘에코디자인’은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환경부하를 고려한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의미한다.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시스템 등 모든 인공물도 포함되며 최근에는 각종 사회적, 환경적 이슈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은 2013년부터 진행해온 대표적인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로 지난해까지 총 76건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에코디자인 아이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6월 중 심사를 통해 9개를 선정했고 11월 말까지 개발 성과에 따른 시상과 함께 총 1억4000만 원의 개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선정된 아이템은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크라우드펀딩과 친환경 제품 인증 획득, 국내외 행사에 전시 등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에서 주최하는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을 통해 친환경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제품의 개발과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친환경 배변패드·배변판 제품으로 2019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웰니스’ 강태순 대표를 만났다.

―‘웰니스’는 어떤 기업인가.

웰니스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다.

세라믹 볼

―세라믹 볼 배변패드 ‘킁킁제로’는 어떻게 탄생했나.

아들이 안락사를 하루 앞둔 유기견을 입양하면서 냄새, 악취 등으로 일어난 모자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해결책을 찾다가 ‘킁킁제로’ 반려견 배변패드, 배변판이 탄생하게 됐다.

―세라믹 볼을 배변패드에 적용함으로써 강점은….

황토, 규조토와 같은 천연성분으로 제작된 세라믹 볼은 항균 99.9%, 탈취 99.8%를 자랑한다. 한 장으로 최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으며 매일 교체하는 비용과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또 사용을 마친 세라믹 볼은 토양개량제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환경 폐기물 발생량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세라믹 볼

―탈취·탈항 효과가 있어 호응이 좋을 것 같다. 이 외에도 ‘킁킁제로’만의 특징이 있다면….

‘킁킁제로’ 반려견 배변판의 상판은 EVA 연질 소재로 만들어 부드럽게 휘어져 배변 처리 및 세척이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반려동물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시장 진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항은….

현재 킁킁제로 반려견 배변패드, 배변판은 소형견 전용 제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견종이 한계가 있어 중·대형견 견주들의 이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중·대형견 견주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큰 사이즈의 반려견 배변판, 배변패드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기업이 되고 싶나.

‘킁킁제로’와 인조잔디를 시작으로 세라믹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나아가 환경산업 저변 확대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배변패드-배변판 세트

연질상판

에코디자인이란?

에코디자인’은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환경부하를 고려한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의미한다.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시스템 등 모든 인공물도 포함되며 최근에는 각종 사회적, 환경적 이슈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