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50년 권홍사 회장 퇴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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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반도건설을 이끌어 온 권홍사 회장(사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10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권 회장은 9일 열린 ‘반도건설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 행사에서 “새로운 시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새 인물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며 “각 대표의 역량을 믿고 경영 일선에서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반도건설 측은 “권 회장이 올해 6월 조직개편에 따라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으로 조직이 안착되고 경영실적도 호전돼 퇴임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1970년 하숙집을 시작으로 건설업에 뛰어든 권 회장은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국내뿐 아니라 두바이, 미국 등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반도건설을 국내 중견 건설사(올해 기준 시공능력 평가 14위)로 성장시켰다. 권 회장은 퇴임 후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반도건설#권홍사 회장#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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