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 과천 지정타 3개 단지에 57만명 몰려…최고경쟁률 5219대 1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3일 2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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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조감도.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조감도.
시세의 절반 수준에 분양해 ‘로또 청약’으로 불린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아파트 단지 청약에 총 57만 명이 몰렸다. 정부 규제로 민간 분양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추첨제 물량이 포함된 신규 단지 공급이 나오자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에 10만 2693명이 지원해 1순위 평균경쟁률 534.9대 1을 기록했다. 함께 분양한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18만3027명·415.7대1) ‘과천르센토데시앙’(18만5288명·470.3대1)도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세 단지에 9만 명 이상이 신청해 특공과 일반분양을 모두 합치면 약 57만 명이 몰렸다. 다만 세 단지에 한꺼번에 중복 청약이 가능해 여러 번 청약한 사람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첨제 물량이 나오는 전용 85㎡ 초과 평형은 네 자릿수 경쟁률까지 나왔다. 오르투스 84㎡B형 기타경기지역 청약에는 9886명이 청약을 넣어 52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르센토데시앙 99㎡A 기타경기(1910.25대 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이들 단지는 공공택지에서 민간이 분양하는 주택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대신 10년 간 전매가 제한된다. 당첨자 발표는 단지별로 10, 11, 12일 진행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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