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87년 12월 1일 회장 취임사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넘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는 것이 기업에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 회장은 2013년 10월 28일 주요 경영진, 협력사 대표와 함께한 신경영 20주년 만찬에서도 “우리가 이룬 큰 성과만큼 사회적 기대와 책임도 한층 무거워졌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경영 선언 이듬해인 1994년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는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삼성사회봉사단은 기업 단위론 세계에서 유일하게 첨단장비를 갖춘 긴급재난 구조대를 조직해 국경과 지역을 초월한 구호 활동을 전개했다. 맹인안내견 등 동물을 훈련시킨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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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회장은 세계 40개국의 일류 병원을 벤치마킹해 만든 삼성의료원을 국내 최정상급 종합병원으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은 생전에 “낙후된 병원이 환자 입장에서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면서 그대로 두는 것은 기업 총수로서 할 일이 못 된다”고 했다.
이 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동행’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바 있다.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게 사회와 함께 가는 것이라는 의미였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실시해 여러 기업에 취업시키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엔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사내외 벤처를 육성하기 위해 ‘C랩 인사이드’와 ‘C랩 아웃사이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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