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 하락 2340선…빅히트 2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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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2020.8.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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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 지수가 0.8% 하락해 234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떨어졌다. 사흘 연속 하락한 뉴욕 증시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68p(0.83%) 내린 2341.5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90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1억원, 20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59%), LG화학(0.47%), 네이버(0.34%)를 제외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41%), 현대차(-2.27%), 삼성SDI(-2.10%), SK하이닉스(-2.07%) 등은 내렸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22.29% 급락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60p(1.26%) 내린 833.8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71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14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2.66%), 에코프로비엠(1.54%), CJENM(0.15%)는 올랐으나 제넥신(-4.48%), 케이엠더블유(-2.71%), 씨젠(-1.22%), 카카오게임즈(-0.97%)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8.29%), 가스유틸리티(3.31%), 문구류(2.74%), 전기유틸리티(1.98%), 항공화물운송과물류(1.76%)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간밤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내렸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9.80포인트(0.07%) 하락한 2만8494.2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33포인트(0.15%) 내린 3483.34, 나스닥 지수는 54.86포인트(0.47%) 밀린 1만1713.87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 전환했다”며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에 대해 비난한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오른 1147.4원으로 마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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