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성금 만큼 회사도 동참, 코로나 의료진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대리점을 위해 긴급 경영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 성금을 모아 기부하는 등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월 한 달간 전국의 1134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부품 공급가격을 할인해서 제공했고, 각 대리점별로 필요 기간을 신청 받아 어음 만기를 최대 3개월까지 연장했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한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성금을 모아 코로나19 의료진을 지원했다. 성금 모금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금액만큼 회사도 1:1로 동참하는 방식이다. 3월에 2주 동안 진행된 모금에서 임직원들은 약 7500만 원을 모았고,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적립해 총 1억5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여기에 현대모비스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구현이라는 안전경영 비전 아래 국내외 사업장과 임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집단근무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고자 본사와 연구소를 대상으로 업무 성격을 고려해 격일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 직원들은 그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었고,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직원들에겐 가족돌봄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협력사들의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하고자 안전환경을 비롯해 통상환경, 신흥국 잠재요소, 기준금리 변동 등 대내외 경제 환경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원자재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와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등도 전사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상생경영#경영#기업#현대모비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