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특화 앱 환율 50% 우대 이벤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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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해외송금도 더 스마트하게.”

하나은행은 외국인 전용으로 출시된 해외송금 특화 앱 ‘하나 이지(Hana EZ)’ 서비스를 외국인에서 내국인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된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한 ‘Hana EZ’는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16개 언어를 지원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제 내국인에게까지 확대되는 ‘Hana EZ’는 빅데이터 기술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도입해 차별화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금 처리 과정 및 상대 국가의 공휴일과 시차까지 감안한 AI알고리즘을 통해 송금 예상 소요 시간 알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럽 지역의 계좌번호 또는 국가별 은행코드만 입력해도 수취은행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등 손님이 일일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항목을 대폭 줄였다.

특히 이번에 내국인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언택트(비대면) 거래’에 중점을 뒀다. 모바일을 통해 거래 외국환은행을 지정 등록하고 재학사실 입증서류를 제출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유학생 송금이 가능하다. 또 한번 송금했던 곳에는 금액만 입력하면 바로 송금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웨스턴유니언비즈니스솔루션사(WUBS)와 연계한 ‘세계 주요 대학 등록금 납부 서비스’를 ‘Hana EZ’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WUBS 세계 주요 대학 등록금 납부 서비스는 2013년 해외 유학생이 많은 인도,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는 하나은행이 처음으로 도입한 것. 미국의 해외송금 전문 회사이자 전 세계 700여 개 대학의 등록금 납부를 대행하는 WUBS와의 제휴를 통해 원화로 바로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외국으로의 유학 및 어학연수를 위해 입학 허가를 받은 유학생은 해당 해외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등록금 지급 방법을 WUBS로 선택하고 원화 고지서를 출력해 납부하면 된다. 납부 시점의 환율과 관계없이 고지서 출력 시점의 원화 금액으로 등록금 처리가 가능하다.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 유학생을 둔 학부모의 부담을 확실히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Hana EZ’ 서비스 확대를 기념하여 개편 이벤트도 실시한다. WUBS 송금 수수료는 금액에 상관없이 국내 최저가인 3.99달러가 적용되며, 1만 달러 초과 해외 송금 시에도 전신료 5000원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유학생 송금 및 내국인의 지급증빙 미제출 송금은 미국 달러화(USD), 유로화(EUR), 일본 엔화(JPY)에 한해 6월 30일까지 환율을 50% 우대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Hana EZ를 통해 고객들이 빠르고 쉬운 해외송금을 경험하고, 향후 Hana EZ가 대한민국의 대표 해외송금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money&life#금융#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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