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자금난 中企에 5조 추가 지원

  • 동아일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30조→35조
2월 25조→30조 증액 이후 2번째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5조 원 규모의 자금 공급에 나섰다.

한은은 14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현행 30조 원에서 35조 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준 시중은행에 낮은 금리(0.25%)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 한은이 대출 한도를 늘리면 시중은행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에 쓰일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지며 비용도 줄어든다.

서비스 업종으로 분류된 중소기업과 일부 제조업체가 대상이다. 업체당 한도는 5억 원이며 대출 만기는 1년 이내다. 한은은 2월 대출 한도를 25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한 차례 확대했으나, 추가된 5조 원 중 81%가 이미 소진돼 자금을 추가로 푼다고 설명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한국은행#중소기업#자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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