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래미안’… 삼성물산, 신반포15차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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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재건축-재개발 사업 복귀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5년 만에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복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3일 신반포15차재건축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166명 중 126명의 표를 받아 75.9% 득표율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반포15차 재건축 공사는 기존 5층짜리 8개 동 180채 규모 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채 규모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약 2400억 원이다. 조합은 당초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공사비 갈등으로 지난해 12월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시공사 재선정에 들어갔다. 입찰에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 등 3곳이 참여했다.

삼성물산이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 것은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수주 이후 5년 만이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재건축 신규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조감도)로 정하고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투표 전 열린 2차 합동설명회에는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반포1단지3주구 재건축 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영호 사장은 “기존에 주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을 100% 지켜 래미안 원 펜타스를 반포의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신반포15차#래미안#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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