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안전상 ‘SHARP 어워즈’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7월 31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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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노동부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시상식에서 도심지하철 T308 현장과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현장이 동시에 SHARP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SHARP 어워즈는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안전보건위원회가 매년 싱가포르 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노동부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춘 시공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시 싱가포르 관공사 입찰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2010년 이후 총 22회에 걸쳐 이 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전세계 건설업체의 각축장이 된 싱가포르에서 토목현장과 건축현장이 동시에 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T308 공사는 싱가포르 LTA가 발주해 2016년 2억5200만 달러(한화 약 3050억 원)에 수주한 공사로, 1.78km 구간에 TBM 터널 2개(쌍굴)와 마린 테라스역을 포함한 지하철 공사다.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공사는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인 CDL이 발주한 콘도미니엄 7개동 519세대 규모로, 2016년에 8200만 달러(1000억 원)에 수주해 시공 중이다.

이 현장들은 평소 근로자들에게 다양하고 강제적인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착공 이후 현재까지 무재해 기록을 달성하며 안전 활동, 교육, 캠페인, 시설 등 전체적인 안전관리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만 6400만 인시, 전세계 현장에서 약 1억7000만 인시 무재해를 이어가는 등 세계 무재해 대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며 “현장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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