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사회적 가치… SK 본보기집의 진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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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흥 SK뷰’

SK건설은 대전 ‘신흥 SK뷰’ 본보기집에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하고 철거 중 발생한 폐자재를 마감 자재와 
소품으로 재활용했다. 홀로그램존에는 주변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왼쪽 사진). 카페테리아에는 철거 
현장에서 수거한 자재를 재활용한 가구를 배치했다. SK건설 제공
SK건설은 대전 ‘신흥 SK뷰’ 본보기집에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하고 철거 중 발생한 폐자재를 마감 자재와 소품으로 재활용했다. 홀로그램존에는 주변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왼쪽 사진). 카페테리아에는 철거 현장에서 수거한 자재를 재활용한 가구를 배치했다. SK건설 제공
SK건설이 26일 문을 여는 대전 동구 ‘신흥 SK뷰’를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새로운 본보기집을 선보인다.

먼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본보기집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관람객들은 본보기집에 마련되지 않은 주택형의 평면과 각종 정보를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거나 태블릿PC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홀로그램 주변의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사업지 전망과 주변 환경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홀로그램존과 가상현실(VR)존에서는 단지 소개와 각종 특징 및 장점, 각 가구 평면에 대한 영상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SK건설은 옛 신흥3구역 철거 현장에서 버려진 폐자재를 본보기집의 마감 자재와 소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건축폐기물도 줄이면서 옛 추억을 지역민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본보기집 입구와 안내데스크의 디자인, 내부계단 옆쪽 벽 등은 재개발구역 내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을 활용해 꾸몄다. 태블릿PC존과 카페테리아 가구는 철거 현장에서 수거한 창문, 가구 등을 재활용해 제작했다. 특히 지역의 추억을 담아 디자인한 일부 가구는 분양 이후 지역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본보기집에서는 철거 현장 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생활용품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희삼 SK건설 건축테크본부장은 “SK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첨단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본보기집이 SK뷰의 상품은 물론이고 지향하는 가치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동구 신흥동의 신흥 SK뷰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대동역과 신흥역을 이용해 대전의 중심 상권인 중앙로역 일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KTX 대전역이 지하철 한 정거장 떨어져 있어 광역교통 여건 또한 편리하다. 신흥유치원, 신흥초등학교, 충남중학교, 대전여고 등이 가깝고 신흥문화공원, 대동천, 대전천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과 주거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전체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규모다. 총 1588채 중 전용 59m² 582채, 74m² 208채, 84m² 306채 등 1096채가 일반분양된다. 30일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31일 1순위, 8월 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8월 8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4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149만 원이다.

채광을 극대화한 남향 위주 단지 설계로 주거 쾌적성을 높였고 지상은 차 없는 보행자 중심 단지로 계획됐다. 특히 신흥 SK뷰는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SK건설의 미세먼지 차단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본보기집은 사업장 인근인 대전 동구 충무로 259에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신흥 sk뷰#sk건설#본보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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